“사람이 살기 좋은, 편리한, 그리고 포용적인 도시 평택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인터뷰에서 “자족적인 기반에서 인구가 늘어나는 대한민국 유일 도시가 평택”이라고 자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재선인 정 시장은 지난 6년 간 국가반도체산업단지로 지정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을 중심으로 한국 반도체산업 선도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국 최초 수소 트럭 상용화 성공 등을 통해 내친김에 미래자동차 분야에서도 대한민국 대표도시가 되겠다고 최근 도전장을 낸 상태다.
그는 “첨단산업 등 모든 거점이 경기남부로 내려오는데 평택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이 살기 좋고 편리한 평택을 위해 산업 구조의 효율성이 높은 도시 기반을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기초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세웠다”면서 “기후위기는 정말 심각하다. 탄소중립을 획기적·구체적으로 실천하는 탄소중립 실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한미연합군사령부·미8군사령부·공군핵심사령부, 대한민국 해군2함대 본부 등이 평택에 주둔하고 있는 데 대해 “사실상 동북아시아 안보에 가장 핵심적인 육·해·공 자산이 평택에 위치한다”면서 “평택 없인 동북아 평화가 없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3선 국회의원 관록 때문인 지 외교 역량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그는 미국과 관련해서는 “한국전쟁때 미군이 무려 3만5000여명이 전사했는데 정작 추모공원 하나 없다”며 “평택에 주한미군 추모공원을 만들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 역사박물관도 건립하기 위해 미군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중국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 간 사이가 나빠도 지방정부 간 교류는 확대해야 한다”며 “800만명 인구의 연태시와 시범적으로 시장전략회의를 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연태시에서 그 다음해엔 평택시에서 번갈아 가며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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