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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눔 김종걸이사장 나눔을 통한 자아실현

자원봉사를 통해 내가 얻는 것이 더 많다

| 기사입력 2024/11/21 [11:54]
기사입력  2024/11/21 [11:54]
더나눔 김종걸이사장 나눔을 통한 자아실현
자원봉사를 통해 내가 얻는 것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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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우리 주변에는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나눔문화’이다. 나눔문화는 단순히 돈이나 물건을 나누는 것을 넘어, 시간과 재능을 함께 나누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움직임이다. 

전통적으로 나눔문화가 기부나 자선 활동을 통해 재정적 지원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자원봉사, 멘토링, 재능 기부, 공익 캠페인 등으로 그 범위가 넓어졌다.나눔의 주체 역시 단체나 기부 기관뿐 아니라 개인, 기업, 지역사회 등으로 확대됐다.

(더나눔 김종걸이사장)

 

특히 SNS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나눔 활동이 쉽게 공유되고 참여가 시작되면서, 나눔문화는 더욱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

나눔문화를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는 더욱 밀접하게 협력할 수 있다. 많은 기업이 사회적 활동을 통해 나눔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는 이러한 기업을 신뢰하고 응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된다.

나눔문화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관심과 배려에서 시작된다. 일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나눔문화를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녹여낼 수 있다.

 

또한, 나눔 활동에 대한 교육과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청소년기부터 나눔의 중요성과 가치를 배우게 한다면, 미래 세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눔문화를 실천하게 될 것이다

보다 적극적 활동과 확산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 세제 혜택, 인프라 구축, 봉사활동 인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을 장려한다면, 더 많은 시민이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제도적 뒷받침은 나눔문화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지속가능한 문화로 자리 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필자 또한 35년 전 지인의 추천으로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으로 나눔을 실천하게 되었다. 자원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기쁨과 보람은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개인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지역적 특성과 시대적 욕구에 걸맞은 맞춤형 봉사 프로그램 개발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만학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나의 자존감도 실현되었다고 생각한다.  

처음 나눔을 실천할 때는 이웃을 위해 시작했지만, 지금은 자원봉사를 통해 내가 얻는 것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35년간 2만 시간의 봉사활동 실천은 가족과의 신뢰에도 큰 역량을 미쳤으며 그 결과 아내도 25년간 8천 시간 이상 봉사를 실천하고 장남 역시 2년 전 봉사를 실천하므로 가족과의 소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나눔을 아주 거창하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다. 산책 중 쓰레기 줍기, 주변 사람들이나 이웃들의 안부 묻기, 이웃과 음식 나누기 등 일상의 사소한 일들이 모두 다 나눔이다.

 

이러한 작은 나눔을 통해 나와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고 또 그 행복이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경험을 해 보시길 바란다. 나눔은 결국 나만의 행복이 아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임을 기억하며 우리 모두 나눔에 동참해 보시길 권한다. 나 또한 나눔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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