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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버스노조, 뒤바뀐 ‘갑’과 ‘을’ 노사 간 밀월여행비용 사측 부담?

- 6월 임금협상 앞두고 노조 요청에 ‘울며 겨자먹기’식 아니냐 의혹제 - 노조임원 참석 비용 사측 부담 공문발송, 노조 관계자 “개별 부담할 것” 주장

김두일기자 | 기사입력 2019/06/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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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버스노조, 뒤바뀐 ‘갑’과 ‘을’ 노사 간 밀월여행비용 사측 부담?
- 6월 임금협상 앞두고 노조 요청에 ‘울며 겨자먹기’식 아니냐 의혹제 - 노조임원 참석 비용 사측 부담 공문발송, 노조 관계자 “개별 부담할 것” 주장
기사입력: 2019/06/24 [15:50] ⓒ 평택투데이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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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일기자



경기도가 버스 노조의 파업 압박에 버스요금 인상을 예고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6월 임금협상을 앞둔 노조와 사측 간부일행이 지난 2일 함께 태국으로 연수를 떠나 그 배경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노조측에서는 버스회사에 노조간부의 여행경비를 사측이 부담해 줄 것을 요청한 공문까지 발송했다는 주장도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4월 24일자로 시행된 것으로 알려진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노동조합(이하 전자노 경기노조)이 보낸 공문 내용에는 1인단 174만원의 연수 경비를 사측이 부담하도록 협조를 요청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연수와 관련해 노조측의 간부직원은 취재진이 연수 중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6월 임금협상을 앞두고 노조와 회사 직원들 간의 친목도모가 주 목적이므로 특별한 연수프로그램은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노조간부의 연수비용을 사측이 부담하도록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으며 경비는 각자 개별 부담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 앞에 다가온 임금협상을 앞두고 노조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사측이 노조 측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개별부담은 아닐 것이라는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어렵다는 의견이다. 

 

한편,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버스요금 인상까지 서민들의 짐이 된 형국에 정작 노조 지부장은 회사돈으로 해외여행을 간다는 게 말이 되냐”며 아무리 “‘갑’과 ‘을’이 뒤바뀐 시대라지만 ‘을’질이 너무한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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