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로고

[기획취재] 평택시, 송탄시장 하수관로 정비사업 부실시공 의혹 논란(1보)

- 인근 주민들, 엉터리 부실공사로 인해 주민불편 초래 및 예산 낭비 주장

김두일 기자 | 기사입력 2018/06/28 [10:06]
이슈/Issue
뉴스
[기획취재] 평택시, 송탄시장 하수관로 정비사업 부실시공 의혹 논란(1보)
- 인근 주민들, 엉터리 부실공사로 인해 주민불편 초래 및 예산 낭비 주장
기사입력: 2018/06/28 [10:06] ⓒ 평택투데이
김두일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지난 2016년도에 실시된 평택시 송북동에 위치한 송탄시장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부실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주민 A씨는 송탄시장 내에 설치된 맨홀에서 우천시 오수가 넘쳐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으며 이는 지난 2016년도에 마무리된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이에 대해 당시 공사를 담당한 업체 측에서는 문제의 맨홀과 관련, 공사내역에 해당 맨홀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우수범람과 공사와는 무관함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지난 2016년도 공사 이후 해당 맨홀이 비가 올 때마다 빗물이 범람하고 고인 물이 썩어들어 가며 악취와 해충의 서식지가 되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해 왔다.

주민들은 이런 가운데 해당 공사와 관련한 담당공무원들과 공사관계자들의 태도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맨홀과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시청과 출장소등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그때마다 펌프가 장착된 차량이 맨홀 내에 고인 물을 처리하는 땜질식 처방만을 이어갔다며 주민들은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태가 반복되며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관련 민원을 접수한 동사무소 담당직원은 부랴부랴 해당 사실을 주무부서인 송탄출장소 건설도시과에 보고했다고 한다.

맨홀로 인한 불편이 가중되며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시종일관 땜질식 처방으로 대응하던 출장소측은 지난 5월에서야 시설물보수 업체에게 처리를 맡겼다.

시로부터 시설물보수용역을 맡은 업체측은 현장을 굴착한 결과 맨홀의 배출관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를 확인하고 단절된 상태에 있던 맨홀에 300미리 배관을 연결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아직까지 큰 비가 내리지 않아 배관연결 상태에 대해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과정 중 일선 공무원들의 떠넘기기식 책임전가와 하수관로의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일부에서는 해당 공사와 관련 상인회와 공무원들 그리고 공사업체간의 은밀한 거래가 있었지 않냐는 의혹의 눈길마저 일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는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할 때마다 우수관과 오수관의 차이점도 이해하지 못하는 등의 낮은 업무지식과 함께 사태수습보다는 관리감독의 주체가 아니라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공무원들의 태도와 관련 자료의 공개에 대해 미온적인 업체 및 이를 쉬쉬하려는 듯한 인상을 주는 상인회의 태도로 인한 것이라고 주민 A씨는 주장했다. 

이 기사 좋아요
ⓒ 평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포토뉴스
메인사진
연휴 마지막 날 막바지 귀경길
1/10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